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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조던 피터슨] 피터팬,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포스팅 읽기전에 들어봤으면 하는 노래가 있어요

https://youtu.be/szpUd--LpsU

출처 : 읏추읏추 유튜브



출처 : 읏추읏추 유튜브 댓글 [서의공쥬]

가사와 댓글을 봐 주세요.

피터팬은 영국소설로 유명한 동화인거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주인공인 피터팬은 아기일때 미아가 되었다가 요정들의 도움으로 네버랜드에 왔죠. 이후 다른 아이들과 달리 네버랜드를 떠나지 않고 영원히 소년으로 남아있는 동화인데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웬디, 팅커벨, 후크, 악어를 상기시키면서 위에 노래를 듣고, 가사를 보면서, 댓글을 읽으면 동화의 피터팬이 어둡게 느껴지는데요.

다들 '피터팬 증후군' 을 아시나요?
동화속의 피터팬처럼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은 성인에게서 나타는 증후군으로 그러한 심리 또는 행동을 말하죠.

최근, 피터팬 증후군이나 조던 피터슨이 피터팬 동화에 빗대어 젊은이들이게 말하고자 하는말, 사회적 문제들은 옛 동화인 피터팬을 다시 보고싶게끔 하고 동화가 주는 의미들이 지금에서야 보더라도, 흔히 말하는 성지순례온 기분이라고하죠

피터팬 증후군은 저도 겪었죠. 흔히들 겪으실겁니다.
저 또한 직장이있으며, 23살에 입사를하여 28살이니 입사한지 5년이 되었군요.
지휘체계가 엄격하고 기수체계에서 위계서열이 확실한곳이라 선,후배 사이의 예의 및 직장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생활까지 저도 간섭을 받곤 했습니다.

저 또한 높은 계급에 승진하고 싶고, 하지만 더 좋은 직장분위기에서 근무하고싶어 직장에서의 피터팬 증후군을 겪는데요.
'워라벨'을 중요시여기는 젊은층에서는 더 높은 계급을 갈망하지만 그에따른 일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 승진을 포기하고 낮은 급수의 현재의 만족해하는 삶을 살고있는 것이 피터팬 증후군이죠.




조던 피터슨이 피터팬 동화에 빗대어 강의한 영상이 인상깊어 링크먼저 남길게요.



유튜브의 순기능으로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렇게 좋은 영상과 자막을 제공해주신 영크릿 유튜버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출처 : https://youtu.be/eRraJkqsWNk





영상에서 보면, 20대엔 다들 잠재력이있고 성공할것이라고 말하지만 30살이되었을때 아무것도 이룬것이없는 성인을 보면, "10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한거야?"라고 말하죠.

이미 30대는 관심을 못받기 때문이죠.

가사와 영상에서 말하는 캡틴 훅은 '성인'이자 '현실'이에요.


제 이야기를 하고자해요.
저의 학창시절은 제가 만든 네버랜드였어요.
어린아이처럼 제가 하고싶은 것 만 하였죠.
중학교 여름방학이면, 방학과제를 하나도 하지 않고, 방 구석에서 게임만 했었어요.
그렇게 현실을 도피하고 인터넷의 친구들과 하루종일 게임을하면서 가상에서의 레벨업을 하고 있었죠.
그렇게 방학이 일주일 채 남지 않았고, 몰아둔 과제를 그 때 하려니, 제대로 하지 못했죠.
요정가루에 심취했었던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했어요.
결론은, 열심히하지 않았으니까요.
달콤한 사탕같은 게임이나, 친구들과 노는것에 빠져있었고 저를 고통속에 헌신해야하는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았어요.

이후에 어중간한 대학에 진학했어요.
저는 그시간들을 후회하고있어요, '그 때 조금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생각을 많이하죠.
20살에 입대를 해 군대에서는 운동과 자기계발에 심취했었어요. 당연히 휴대폰, 컴퓨터가 없는 곳이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정말 열심히 책 읽고, 많은 생각들을 저보다 오래 살은 선,후임들과 인생 및 진로 고민을 했었어요.

전역을 한 22살에서는 학비 400만원을 부모님에게 지원받아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정말 돈이 아까웠어요. 제가 열심히 공부를해 성적 장학금을 받기보다는 학창시절의 '저 자신'으로 돌아가 놀기 바쁠 것 같았어요. '외부환경'에 약한 제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 때 당시에는 조던피터슨 교수가 말한것 처럼, 희생을 했었어요. 제 자신을 대학이 아닌 '직업'이라는 길로요.
그렇게 1년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산속 고시원에서 휴대폰, 부모님, 이성없이 오로지 제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서 통제했어요.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하지 않아서, 제 공부 베이스는 남들보다 상당히 낮았고, 한글로 되어있는 법학 공부들은 몇 권을 읽어도 제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을만큼 공부가 많이 어려웠어요.
제가 제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던 동기부여는 제 '가족'이였어요. 허세 가득하고 잔머리만 굴렸던 장남인 '아들'이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저는 합격을 했어요.

영상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어요.
저는 아직 '고졸'이라는 신분 딱지를 떼어내지 못했어서, 대학교 캠퍼스 시절을 동경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대학교는 생활하기에 저에게 크나큰 '돈'을 요구했지만 만족스러운 환경 및 수업을 제공해주지 못할걸 알았으며, 단지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방패막이 삼아 저는 또다시 놀고, 스스로 '준비' 또는 '학생'이라는 명목으로 자위하였을거에요.

조던 피터슨이 말한것 처럼, '좁은 훈련의 관문'을 극복하고 제 자신을 압축하고 진화하는 그 시간을 견뎠어서 지금은 제 삶의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영상'을 꼭 보시고, 비록 팅커벨이 뿌리는 요정가루속에서 스스로 헤엄치지마시고, 현실의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 좀 더 단단해지고, 성숙한 대한민국의 20대 젊은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